너무 이쁜 당신/장세희
어제도 오늘도 마치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슬펐어요
하얗게 쏟아지는 햇살도 귀찮았고
귓볼을 살짝 건드리는 바람도 거슬렸고
모든 것들이 다 나를 외면하는 것 같았는데
너무 이쁜 당신
당신을 보면 어느새 그 어둡고 칙칙했던 감정들이
눈녹듯이 사라지고 말아요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서 꺼내보고픈
너무 이쁜 당신
내 영혼의 자양강장제
내 삶의 비타민 너무 이쁜 당신
고마워요
나에게 다시 일어날 용기를 주신 당신
나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을 주신 당신
너무 이쁜 당신
사랑해요
당신으로 인해 나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거예요
슬픔, 우울함, 괴로움 모두 이겨내고 말 거예요
너무 이쁜 당신이 날 지켜봐주고 위로해주니까
누가 당신보다 더 이쁠까요
너무 이쁜 당신
너무 사랑스러운 당신
그 존재만으로도 눈물겨운 사람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찡해지는 사람
바로 당신
너무 이쁜 당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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