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아버지/김윤희

이제우린 2010. 5. 1. 19:30

 

 

     아버지

                                             김윤희

 

헤어지면 멀어지고

눈에 안보이면 잊혀 진다는 말 거짓 같아

녹음 짙어가듯 겨울밤에도 그리움 짙어

여전히 살아 있으니

 

 

언땅 뚫고 새싹 돋아나던 봄날 가신 당신

녹음도 함께 사라지고

또 다시 단풍 지고 겨울은 깊어만 가네

 

이제 곧

젊음 같이 피어나는 봄날이 또 다시 다가올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