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과 영상

궁남지/부여-2013.7.26

이제우린 2013. 7. 27. 13:08

 

모란 동백

 

 

 


1.모란을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찿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잊지 말아요


 


2.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뻘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애연설(愛蓮說)/주무숙

 

내가 오직 연꽃을 사랑함은

진흙속에 났지만 거기에

물들지 않고,

 

맑은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기 때문이다.

 

속이 비어 사심이 없고,

가지가 뻗지 않아 흔들림이 없다.

 

그 그윽한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그의 높은 품격은 누구도

업신 여기지 못한다.

 

 

 

부여궁남지에서...2013.7.26일

노래/모란동백...조영남

사진...무풍지대

모델...궁남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