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동백/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의 버꾸기 울 ~면
상냥한 얼굴 모란아가씨
꿈속에 찿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녁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뻘에 외로히 외로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이제하님께서 시인김영랑님과 음악가조두남님을 생각하며
불렀던 노래를 가수 조영남님께서 리메이크 한다음
널리 알려졌다고 한 노래 "모란동백"입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네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산행 > 사진과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화마을/진영.. (0) 2011.03.17 보문산성길... (0) 2011.03.01 [스크랩] 일반적인제사상....... (0) 2011.02.04 [스크랩] 2010년 송년의밤.. (0) 2010.12.25 크리스마스음악대(유성에서)... (0)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