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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차)대청봉,공룡능선/설악산ㅡ2010,9,25일.산행/산행사진 2010. 9. 26. 18:38
설악산 대청봉과공룡능선을 다녀왔습니다.
밤11시에 대전을 출발 새벽03시에 오색분소에 도착03시15분 산행을 시작해서
대청봉에6시30분 도착(오색에서 대청봉까지ㅡ3시간30분소요)보통걸음으로4시간30분소요됨
중청대피소에서 간단하게 라면과밥으로 배를 채우고 희운각대피소로 향함....
희운각 무너미고개에서 두팀으로 갈라서 A조는 공룡능선을타고 마등령으로해서 비선대를거쳐 설악동 소공원으로
B조는 천불동계곡으로 양폭을이어 비선대를거쳐 설악동소공원으로 향해서 하산을 합니다.
참고로 A조는약20km (12시간소요) B조는약16km (9시간소요)
설악은 몇번을 가봤지만 대청에서 공룡을 타본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그런 산행이였던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 단풍은 저하고 오색에서 대청봉거쳐 만물상을 올려다볼수있는 천불동계곡으로
오색찬란한 가을 단풍을 즐겨보시지 않겠습니까..
우리 일행들 버스에서내려 인원점검 한뒤
단체 사진을 냉기고 대청봉으로 출발합니다
산행들머리인 오색 분소입구 입니다
여기서 대청봉까지는 5.1km입니다 산행시간은 3시간정도...
새벽3시20분경에 산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산행시작한지 1시간30분 정도 된것 같습니다..
헤드라이트 불빛만 쫒아갈 뿐 입니다.
주위엔 캄캄한 암흑만이~~~간간히 헤드 불빛만 깜박깜박
이런 고무판으로된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오르다 보면 돌로된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조용한 암흑속에
산우님들의 스틱 부딪치는 소리가 어쩌면 가장 이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연주 소리로만 들릴뿐~~~
이쯤에선가 옆 계곡엔 시원한 물 흐르는 소리가
귓전을 울리고 아마 요쯤해서 설악폭포가 아닐런지..
암튼 시원함을 맘으로 만이라도 느끼게 해주는거이 얼매나 반갑던지...
이제 거의 올라온것 같은 기분이 들 순간에 이정표엔 500m 남았다는 지시목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갑자기 다리에 힘이 쭉~빠지네
긴장이 풀어진 탓인가..?
대청봉 정상부에 다다르니 나뭇가지도 보이고
갑자기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양양이라네 !.는 나의 목표물이 아니고.
고 옆에 버티고 서있는 표지석이 오늘의 주인공이라네.!.
오늘 여기까지 올라오게끔 동기를 부여해주는데
한몫을 한 대청봉 표지석 감개무량 잠 안자고 밤새 올라온 보람은 잠시
염려했던 초 가을비가 칙칙하게 내리기 시작하는데~~전날 서리가 온 탓인가
손도 시리고..증표도 남게야 되겠고..근디 일행이 눈에 띄질 않아
한 20여분 기다리다 지나는 산우님의 손을 빌려 겨우 한 컷 냉기고
부랴부랴 중청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아쉬운 마음에 대청에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으니 지금가면
언제 또 올수 있을런지 기약도 못할것 같고 자꾸만 뒤만 돌아다 본다
근디 날씨만 좋았으면 더 없을 조망이 였겠는데
쓸데 없이 비만 내리니 하늘만 원망해보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대청에서 중청으로 내려오는 길목엔 이렇게 모난 풍파속에서도
꿋꿋하게 오고가는 우리 산우님들의 무사안영을 늘~빌어주는 향 나무...
오늘도 내일도 항상 그자리에서 묵묵히 바라봐 주겠지..
중청대피소에서 라면국물과 약간의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리 산우님들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날 채비를 하고..
중청으로 올라갈 즈음에 서서히 하늘에낀 구름들이
무리지어 벗겨지기 시작하는것이 그야말로 벌어진 입으로 아~아 소리만 나올뿐
달리 무어라 표현할 단어가 금방 떠 오르질 않는다..
정상부에서 늘~꽃이 피어있는 고사목과 구름들과의만남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하모니를 이루고~~
중청 중간에서 뒤돌아서본 대피소와 대청봉의 웅장한 모습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앞에선 그 위용을 살짜기 드러내 보이는 공룡능선
신선대도 보이구..
구름은 마등령 너머로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슬쩍이~~.
운해의조화에 그저 감탄할수밖엔 달리 표현할길이~~~
화채봉을 깃점으로 화채능선이 우측으로 펼쳐지는데..
오늘 10.09.26. 19:32
깔아 놓으신 음악과 풍경이 잘 어울립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와 색다른 풍경 정말 너무 좋습니다 능선에서 양쪽의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 할 수 있었으니 힘은 들었겠지만 두고두고 반추 해볼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오셨으니 많이 부럽습니다 담아 오신 사진으로 아쉬움 보충했습니다 ^^*┗무풍지대 10.09.27. 01:02
저에게 있어서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의 한장면이기도 합니다..여러 회원님들의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구요..오늘님의 고우신 글 속을 담아도 봅니다.┗무풍지대 10.09.27. 01:05
저 또한 오래전에 함께 하신적이 있는 그런 따뜻함이 어제는 실미도님을 통해서
느껴져 왔습니다..서로 산을 통해서 교감이 온지도 모르겠습니다...담에 기회되면 많은 가르침 받아도 되겠지요..감사했습니다.┗무풍지대 10.09.27. 23:01
아~그르셨군요..공룡뱃속에서보다 바깥에서보는 공룡의발톱은 더 위용이 있어보이는건 물론 아시겠죠..?
그와 별반 다를게 없답니다..먼 발치에서본 공룡이 헐~~멋지답니다..총무님의 권금성 정복도 추카드려하 할 일입니다...'산행 >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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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들여 오르셨을 산에서 이렇게 멋진 장면 담아다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